기후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 : '더치 보이'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류의 발전과 더불어 지구는 점점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다. 여름의 폭염과 홍수, 겨울의 혹한 등의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사실 거꾸로 생각하면 인간의 활동으로 생태계의 교란이 생겼고, 자연은 이에 대한 자정작용을 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계속되는 자연현상을 제어하기 위한 기술을 위성을 통해 만들어 낸다. 주인공인 제이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인 '더치 보이'를 미국 주도하에 성공시킨다. 더치 보이를 통해 거대 태풍을 만들 구름들을 흩어 놓거나 강력한 열과 냉기를 강제로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더치 보이가 지구의 구원자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인류를 살리기 위한 로슨 형제의 사투
스토리의 대부분은 더치 보이의 오류로 생긴 '지오스톰'을 막기 위한 주인공 형제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형인 '제이크 로슨'은 '더치 보이'의 개발자이자 이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동생 '맥스 로슨'은 후반부에 반전은 있지만, 잘난 형을 질투하는 '더치 보이' 운영 책임자로 등장한다. '더치 보이'의 개발과 안정된 운영로 지구는 기후위기를 극복해 내지만 더치 보이를 개발한 미국은 통제권을 UN에 주고 싶지 않아 한다. 하지만, 제이크는 더치 보이의 기술이 당연히 국제적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하여, 조국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후 더치 보이의 운영책임자는 동생 맥스에게로 넘어간다. 형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갔으나, 이후 더치 보이의 이상 상태를 확인한 맥스는 형에게 간절한 도움을 청한다. 형인 제이크는 더치 보이를 운영하는 위성으로 날아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동료들과의 회의 및 자료 등으로 누군가 위성을 강제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동생 맥스와의 교신을 통해 고위계층의 누군가의 수행일 것으로 결론짓게 된다. 맥스는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자 대통령의 측근인 '데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정작 모든 것은 데컴이 만든 결과였다. 데컴은 더치 보이의 이상으로 인해 만든 지오스톰의 해결 열쇠인 대통령을 암살하려 하지만, 맥스와 대통령 경호원인 사라에 의해 막히게 된다. 결국 로슨 형제는 지오스톰을 막게 되고 형인 제이크는 위성에서 죽을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에 복귀하게 된다.
기후는 통제는 가능할까?
사실 영화는 '기후위기'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졌지만, 크게 임팩트가 있는 내용은 부족한 거 같다. 인류가 만든 인공위성을 가지고 기후변화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은 조금 신선하기는 했다. 하지만 지오스톰은 그동안 보았던 많은 재난영화들의 내용을 섞어서 만든 내용으로 정확히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였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조금은 부족한 영화인 것 같다. 기후변화는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번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였다. 나도 한 가지 생각해 본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 물질인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지구의 대기에서 줄일 수 있을지를 고민했을 것 같다. 큰 풍선에 이산화탄소를 불어넣어 우주로 날린다던지, 이산화탄소를 전환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신기술을 보여준다던지 등을 생각해 보았다.
[후기]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
기후위기를 한 국가의 문제로만 생각하여서는 안된다. 사실 공기는 국가에 따라서 자를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 이에 따라 한 곳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다른 국가의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생각한다면,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물론 지금껏 배출한 온실가스는 국가의 개발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인류가 추구해야 할 것은 기후 걱정이 없는 미래이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후손들에게는 이러한 걱정을 넘겨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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